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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라이선스" 팔콘스토어, SW 정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발표

by (주)엠플 2015. 3. 24.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리더인 팔콘스토어가 첫 통합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분야에 본격 뛰어든다. 특히 관리되는 데이터 용량으로만 과금하는 라이선스 정책을 채택해 흥미롭다.


10일 팔콘스토어코리아는 서버 및 스토리지 종류나 데이터센터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 데이터 서비스 관리 플랫폼 ‘프리스토어(Freestor)’를 발표했다. 프리스토어는 물리적 장비에 있는 자원과 가상화 환경에 있는 자원들에 대해 진정한 통합 데이터 관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팔콘스토어코리아의 설명이다.


팔콘스토어는 이 제품의 핵심이 자사의 ‘지능적 추상화(Intelligent Abstraction)’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지능적 추상화 기술로 물리적 스토리지들에 대해 가상의 통합 자원 풀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는 물론 애플리케이션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장비 간, 물리적 환경과 가상화 환경 간, 사내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간 자유로운 데이터 보호와 백업복구, 마이그레이션, 중복제거, 고가용성 등의 기능을 종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물리적 스토리지 용량이나 기능별 라이선스 과금이 아니라 프리스토어로 관리되는 데이터 용량에 대해서만 과금한다는 라이선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 새로운 라이선스 과금 정책은 대용량 데이터를 가용하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이나 IT 서비스 사업자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매년 해당 프리스토어 관리 서버가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 용량을 ‘X레이’라는 유틸리티로 모니터링해 라이선스 비용을 산출한다.


계약을 체결하고 1년이 지나면 팔콘스토어와 사용자 기업은 처음 계약 당시 용량을 기준으로 데이터 증감을 파악해 비용을 수정한다. 첫해 100TB로 계약했는데 1년 후 70TB로 줄였다면 이 70TB 수준으로 라이선스 비용은 줄어든다. 또 테이프 아웃 기능을 이용할 경우 테이프 용량은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게리 퀸 팔콘스토어 CEO는 “라이선스 사용 중에는 새로운 기능이 발표, 추가 사용해도 고객이 비용을 추가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연간 계약을 기준으로 하되 고객이 원할 경우 고정된 가격으로 다년간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게리 퀸 팔콘스토어 CEO.

 

데이터만 기준으로 하는 팔콘스토어의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은 기업 고객들에게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우선 긍정적인 점은 실제 프리스토어로 관리되는 데이터 용량에 대해서만 과금하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프리스토어의 여러 기능들을 사용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리스토어의 가상화 기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데이터 복구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은 라이선스 갱신일을 앞두고 데이터 중복 제거 기능을 사용해 100TB 데이터 용량을 60TB로 줄여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프리스토어를 일단 도입한 고객 입장에서는 비용 추가 부담 없이 프리스토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 관련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고, 소규모 데이터부터 시작해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면서 차츰 프리스토어 관리 데이터를 늘려갈 수 있다.


이는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 솔루션을 첫 출시한 팔콘스토어가 저변 확보를 위해 채택한 전략으로 보인다. EMC나 VM웨어 등 기존 가상화 기반 통합 스토리지/데이터 관리 서비스 플랫폼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기능이나 서버 CPU, 스토리지의 물리적 용량은 제쳐뒀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때문에 기업 고객들은 프리스토어의 라이선스 비용을 선투자로 여길 수도 있다.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기능도 라이선스 비용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 기존 팔콘스토어 포인트 솔루션에 추가 구축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팔콘스토어 고객들은 아쉬울 수 있다. 팔콘스토어의 중복제거나 백업, 가상화 솔루션을 이미 사용 중이라고 해도 프리스토어는 새로 구축, 설치해야 한다. 업그레이드 아닌 마이그레이션을 해야 한다. 팔콘스토어코리아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했다”며 “기존 환경을 프리스토어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으며 마이그레이션할 경우 새로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혁 팔콘스토어코리아 지사장은 “팔콘스토어는 스토리지 가상화부터 데이터 복구, 중복 제거, 마이그레이션 등 포인트 솔루션들을 15년 간 발표했으며 그러한 경험과 기술이 모여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냈고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etnews http://ciobiz.etnews.com/20150311120001

박현선 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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