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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예약 총정리

by (주)엠플 2015. 6. 18.

오는 7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10(Windows 10)'이 정식 공개되는 가운데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인 윈도 7, 윈도8.1 사용자들에 윈도10 업그레이드를 예약할 수 있는 '갯 윈도10 앱'(Get Windows10 App)이 배포되기 시작했다. 일부 PC에서는 이 앱이 자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데 몇 가지 절차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설사 예약을 하지 않아도 7월 29일 이후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7월 29일에 출시되는 윈도10은 출시 이후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현재 윈도7, 윈도8.1, 윈도폰 8.1 정품이 설치된 모든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대상으로 한다. 윈도7 엔터프라이즈, 윈도8/8.1 엔터프라이즈, 윈도RT/RT 8.1은 제외됐다. 일단 업그레이드를 하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정품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앞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예약할 수 있는 '갯 윈도10 앱'을 PC 사용자에 노출하기 시작했다.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자는 윈도 작업표시줄 오른 쪽에 윈도 마크가 새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예약할 수 있다. 이 앱은 예약을 관리하고 해당 PC가 윈도10에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업그레이드 도우미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예약할 수 있는 '갯 윈도10 앱'을 배포하고 있다. (화면=마이크로소프트)

 

일부 PC에서는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이어도 이 윈도 마크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 되지 않았거나 윈도 자동 업데이트가 설정돼 있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나 회사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되는 PC도 역시 윈도 마크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GHz 이상의 프로세서와 1GB 이상의 RAM, 16GB 이상의 하드 공간 등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아도 마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요건을 갖췄는데도 윈도10 앱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강제로 활성화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보면 호환성 검사를 강제로 실행하는 스크립트 사용 방법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이 스크립트도 무한 반복하며 실패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는데, 필수 윈도 업데이트가 설치되지 않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윈도7 SP1 기준 KB3035583, KB2952664, 윈도8.1 기준 KB3035583, KB2976978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윈도 10 앱'이 모든 PC에 동시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며 다소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도 '갯 윈도10 앱'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정품 윈도를 갖고 있다면 7월 29일 출시 이후에 언제든 윈도10을 설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예약할 수 있는 '갯 윈도10 앱'을 배포하고 있다. (화면=마이크로소프트)

 

단, 마이크로소프트의 무료 업그레이드는 출시 이후 1년간만 제공한다. 이후에는 윈도7, 윈도8.1 사용자도 별도 비용을 내고 윈도10을 구매해야 한다.

 

인증받지 않은 윈도, 이른바 '해적판'은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외신에 따르면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존과 마찬가지로 해적판이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화면 배경이 검은색 화면으로 바뀌는 기능 제한 등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카드를 내놓은 것은 PC 중심의 윈도 생태계를 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윈도10은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모든 기기에서 같은 기능과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역사상 가장 일관성 있는 제품이다. 업체는 3년 내 윈도10 사용기기를 10억 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러한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까. 컴퓨터월드는 윈도10 출시 후 18개월 이내에 설치 PC가 4억 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윈도8.1을 무료로 내놓은 이후 업그레이드 추이를 분석한 추정치다. 현재 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윈도7 기술지원이 2020년 종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무료 업그레이드' 카드는 매우 강력하다.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상황에 따라 이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미디어잇 http://it.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Page=3&nComSeq=88&nSeq=2924911&nBoardSeq=60&auth=1

박상훈 기자 nanugi@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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