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MS SQL 서버의 진화…"미션 크리티컬도 거뜬"

by (주)엠플 2014. 6. 30.

MS SQL 서버의 진화…"미션 크리티컬도 거뜬"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국내에서 대다수의 IT전문가들은 기업의 핵심 업무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으로는 대부분 오라클 DB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오라클 DB는 국내 시장에서 막강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2위는 업체는 어디일까? 정답은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IDC 조사에 따르면,  SQL 서버는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1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줄곧 2위를 기록해왔던 IBM 3위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어떤 이들에게 매우 의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MS SQL 서버는 소규모 시스템용’이라는 편견이 아직 팽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지난 10년 동안 이룬 MS SQL의 발전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대기업의 미션 크리티컬 업무에서 MS SQL 서버를 발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시중은행의 계정계 시스템에는 아직 사례가 없지만 보험 및 캐피탈 업체 등 금융권의 핵심 시스템이나 제조기업의 생산관리시스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유통 업체의 주문 시스템 등에 SQL 서버가 사용되는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때문에 MS는 “SQL 서버는 엔터프라이즈의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위한 DBMS”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MS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2014’를 출시했다. 이는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향한 그 동안의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많은 기능이 추가됐다.

SQL 서버 2014의 특징은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내장 ▲오픈소스 하둡 지원 ▲암호화 기술 제공 ▲파워 BI(비즈니스인텔리전스) 강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DB 내에서 메모리 처리=SQL 서버 2014의 가장 큰 특징은 헤카톤(100)이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메모리 OLTP(온라인 트랜잭션 처리)’ 기능이다. 이를 위해 SQL 서버 2014는 두 개의 엔진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기존의 관계형 DB 엔진이고, 다른 하나는 메모리 OLTP(온라인트랜젝션처리)엔진이다. 일반 작업에는 기존의 관계형 DB 엔진을 사용하고, 성능이 중요한 업무에는 메모리 OLTP 엔진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메모리 OLTP 엔진은 SQL 서버 2014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표준 기능으로,  개별적으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추가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인메모리 기술은 데이터웨어하우스나 비즈니스인텔리전스 등과 같은 정보계 시스템에 주로 적용했다. 데이터 규모가 커질수록 분석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SQL 서버 2014는 분석업무뿐 아니라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까지 인메모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 이를 활용하는 고객들의 경험도 긍정적이 된다.

게임 기업인 넥슨은 데이터웨어하우스 개편을 위해 SQL 서버2014 인메모리 기능 관련 사전 검증 프로젝트(Rapid Deployment Program)를 진행했다. 넥슨은 테스트 결과 SQL 서버 2014를 됩할 경우 DW 성능을 11배 향상시키고, 대규모 데이터 삭제 속도를 120 배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넥슨 IT본부 박종윤 대리는 “기존에 1시간 걸리던 아이템 거래 내역 조회가 SQL 서버 2014의 클러스터드 컬럼스토어 기술을 탑재할 경우 최대 9초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경윤 한국MS 상무는 “기존에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에 부분적으로 적용했던 인메모리 기술을 모든 워크로드에 확대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이를 통해 이전 버전인 SQL서버 2012 대비 평균 30배 향상된 성능, 100배 빨라진 조회 속도, 5배의 확장, 90% 디스크 공간 감소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를 여는 SQL 서버 2014=MS 측에 따르면, SQL 서버 2014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플랫폼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오픈소스 하둡과의 연계다. MS SQL 서버 2014 출시와 함께 MS판 하둡인 ‘HD인사이트 서버‘를 공개했다. 정형데이터를 다루는 SQL 서버 2014와 하둡을 연결해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하겠다는 전략이다. 둘 사이에는 폴리베이스라는 하둡용 SQL기술이 작동한다

윈도 애저와의 연계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SQL 서버 2014에서는 DB 로그 및 데이터 파일을 윈도 애저 저장소에서 호스팅 할 수 있다. 사내 서버의 DB와 윈도 애저 VM에서 운영되는 DB 모두 로그 및 데이터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윈도 애저를 사내에서 운영 중인 SQL 서버 2014의 백업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윈도 애저과 SQL 서버 2014가 연계되면 갑작스러운 데이터 증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BI 및 보안 강화=SQL 서버 2014에는 파워 BI(Business Intelligence)기능이 더해졌다. 회사 측은 “대량의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엑셀로 도식화,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셀은 기업 정보근로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울러 기업의 내부 자료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암호화 기술도 업그레이드 했다. SQL 서버 2014는 암호화 기술의 핵심인 암호화 키를 별도 서버에 저장할 수도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경윤 상무는 “이해하는 사람을 위해 데이터는 존재하고, 기술은 이해하는 사람을 섬긴다는 게 MS의 생각이다. 데이터가 더 이상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비즈니스를 읽어내는 중요한 자산이 된 오늘날, 이를 비즈니스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구성원이 누구나 빠르고 쉽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MS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명확한 청사진과 기술로 빅데이터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19738

 

댓글